Travel/My life in USA

Dinner with John in Berkeley

Dowook Ray Kang 2020. 9. 28. 01:12

John에게서 e-mail 이 왔다.
business로 San Francisco, LA, Sacramento 방문할거라고, 저녁을 같이 하자고...
John 은 Philadelphia 필라델피아 에서 홈스테이하던 가정의 호스트 였다.
내가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중 가장 영리하고 gentle 했던, 지금은 개인사업 중인 American business man...
4개국어 가량을 할 수 있으며(한국어는 못한다 :D) 대학교수, 은행원 등등의 Job 경험도 많고, 외국생활 경험도 많아 나의 입장을 잘이해해줬던 상류층 지식인...

내가 Samsung에서 근무하던 engineer였다는 것과, UC Berkeley 로 비즈니스를 공부하러 간다는 사실에 격려해주고 감동 받았다고 이야기 하던 John.
추억에 젖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학업 끝나고 나면 한국 들어갈거냐고 묻길래 그럴거라고 했더니, 미국에 더 머물 생각은 없냐고 묻는다. 그래서 직장 잡기 힘들것 같다 이야기 했더니, 미국에 있는 한국계 기업은 어떠냐며 자기 친구한테 이야기 해준댄다. 그래서 미국인 아가씨도 소개 시켜 줄거냐고 물었더니, Lidia는 어떠냐고 프로포즈 해볼 거냐고 물어보며 전화를 꺼내들었다... Lidia는 Philly에서 같이 살던 John의 막내딸이다... ㅎㅎ 나는 Lidia는 날 싫어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며 웃으며 화제를 바꾸긴 했지만, John이 나를 참 좋게 본것 같다.

John은 당일 오전에 San Francisco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마치고 오후에 나를 만나기 위해 Berkeley로 옮겼고, 힐튼에 문의해 좋은 호텔을 예약했다고 한다. 건물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버클리 스타일이 그렇다... 고급스럽지 않은 도시다.
hotel 에 있는 restaurant로 장소를 정했고, 창밖으로 보이던 평화스러운, 멋진 Marina 광경.....

Berkeley 가 bay area이고 downtown에서 좀만 가면 이런 곳을 볼 수 있음에도, 이날 처음 가본 bay area였다.
너무 멋졌다...
창밖의 멋진 marina 그리고 맛난 저녁과 Gin&Tonic...버클리와서 간만에 맛본 환상의 match였다. :D

맛있는 스테이크, 봄베이 Gin&Tonic, 멋진 bay area Marina, 그리고 필라델피아를 떠난지 2달만에 버클리에서 만난 John과의 대화...사실 이날 Essentials of Econonics final 시험이 있어 거의 잠을 못자 상태가 안좋았음에도, 정말 멋진 하루 였다.
John에게 Philidelphia를 떠나기전 한국 BBQ 식당에서 가졌던 가족들과 함께했던 Good Bye Dinner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달라고 이야기해 사진을 받았다. 다음에 블로그에 올릴 예정.... :)
사람들이 그리워 지는 타지 생활... 보고싶은 사람들...

June 28,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