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My life in USA

City Hall, Pier 39, Ghirardelli, Lombard St. in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

Dowook Ray Kang 2020. 4. 28. 14:13

즐거운 주말이다.
이곳으로 옮긴지 두달이 다 되어 가는데, San Francisco를 아직까지도 제대로 둘러 보지 않았다. 버스로 한시간 거리... 언제든 쉽게 갈수있다는 생각에 뒤로 미루어 두고 있었다. 사람도 그렇지 않은가?... 가까이 있을수록 그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잊고 지내듯이...
대부분의 American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 San Francisco!! 이런 곳을 볼수 있는, asia의 조그마한 국가에서 온 나는 얼마나 행복한 놈인가???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때, 갈등이 됬다. 귀찮은데, 쉬고싶은데 나갈까 말까?... 내일도 어짜피 나가야 되는데( 어제 web 검색하다가 San Franciso 명물 musical을 하나 발견하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일요일 걸로 예약을 해버렸다.) 하지만, 세수를 하고 지도와 버스 schedule brocher를 가방에 챙겨넣고 집을 나섰다. 아침겸 점심은 Pier39 에서 Sea food을 먹을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서 창밖을 보다가 Golden Gate Bridge를 보고 깜짝놀라 camera를 재빨리 꺼냈다... 놓치고 싶지 않은 풍경이었다. 안개와 Bridge! 환상의 조화다. 내가 저번에 방문했을때는, 안개를 찾아 볼수 없었다. 대부분이 안개로 덮여있어 안개가 없는 bridge를 거의 보기힘들어 사람들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개로 덮인 Golden Gate Bridge! 난 이게 왠지 더 멋스럽고 좋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Civic Center... 좀 걸어 City Hall로 향했다.
어라... 가는 도중에 나의 눈을 끄는 poster, Wicked !!!!!!!!!!!!!!!!!!!!!!!!!!!!
San Francisco에서만 공연중인 너무 보고싶은 musical 이다... 다음에 꼭 보고 말테다.

City Hall~~ 너무 멋지다. 우아함과 중후함이 보는이를 압도 한다. 왜 우리나라는 공공건물을 저렇게 못만들까?... 아니 아예 만들 생각도 안하는걸지도...하기야 안무너 지면 다행이지... 쩝

City Hall 내부는 얼마나 멋질까?... 내부도 보고 싶었지만, 토요일 이라 문이 잠겨져 있었다. 문앞에서 내부를 기웃거리다가 안에서 결혼사진 촬영하고 있는 커플을 발견했다.
시청앞에 있는 Pioneer Monument 다. 여러 동상이 있었지만 이 동상이 나에게 젤 인상적이어서 한장 찍었다. Native American 을 볼수 있는가? 우리가 말하는 인디언... 뭘 느끼는가?...
미국 어느 주도시를 가든 Pioneer 기념물이 있다. 그건 이나라를 있게한 정신 이자 근본이다.

Pier39에 가기 위해 San Francisco의 상징 중의 하나의 Cable Car를 타러 갔다. Last stop에서 car 방향전환을 위해 원형판 위에서 사람이 cable car를 돌린다. 명물은 명물 인가 보다 여행온 미국사람들도 사진 찍기에 바쁘다. San Francisco를 걸어서 돌아 다닐려고 생각중이라면 계획을 바꾸라고 말하고 싶다. 언덕길이 많고 경사도 장난이 아니다 걸어 다니다간 죽을거다. 괜히 Cable car가 있는게 아니다.

Cable car 종점에서 내려 Hide St. Pier 에서 The Golden Gate Bride를 바라 보았다. 안개낀 bridge 너무 멋졌다. 안개가 line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I'd never seen that before...

저기 보이는 섬은 Alcatraz다.

초콜렛 하면 고디바 가 떠오를거다. 겁나 맛있고 겁나 비싼 초콜렛...
San Francisco에 고디바와 견줄정도로 유명한 초콜렛이 있는걸 아는가? Ghirardelli!

Lombard Street!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But, 언덕 아래에서 이걸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백화점이나 할인 마트 주차장올라가는 길에 꽃심어 놓은것 같은.......... ㅎㅎ

Fisherman's Wharf에 도착해서 Pier39에 있는 wine가게에 들려서 집에 보낼 와인을 하나 샀다. 비싼건 아니지만, San Francisco의 Cable Car가 그려져 있어 collector나 기념용으로 좋은 wine 이다. 추석때 Seattle 여행중이어서 집에 전화도 못드렸다. 사실 추석 직전에 집에 와인과 초콜렛을 보내서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때 맛볼수 있게 해주고 싶었는데... 계획했을때 택배회사에 문의해 보니 추석전에 절대 못들어 간다고 해서 뒤로 미루고 있었다. 다음주에는 꼭 보내 줘야 겠다. Ghirardelli 초콜릿과 함께~~

Sea Food 를 먹기 위해 restaurant에 들어갔다. Baba Gump! 이름에서 뭔가 느껴지지 않는가? 영화 포레스트 검프 에서 concept을 얻어 생긴 restaurant 다. 온통다 새우요리 였다. Best menu라고 쓰여져있는 요리와 secret cajun sauce로 주문을 했는데, 진정 이게 비밀의 소스란 말인가??????? 그다지...

식사를 마치고 SEA LIONS 을 보러 갔다.
ㅎㅎ... 가관이었다. 가만히 보고있자니 이녀석들 하는짓이 완전 comedy다...
여기저기서 울어대는 소리하며....ㅎㅎ

China Town 까지 둘러볼 생각이었으나 너무 늦어 버렸다. 8시가 되어 날은 어두워졌고, 나는 다시 지도와 버스 책자를 뒤적거리며 집에 갈 준비를 했다.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Civic center로 가서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그러나 찾을 수가 없었다. Muni bus가 아닌 Golden Gate bus 정류장을 찾아야 하는데.... 날은 어둡고 San Francisco 위험한 도시다 homeless도 많고...
정류장 찾아 헤매고 있는데 흑인 한명이 뭐라고 소리치며 측방 5m전방에서 나를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젠장 이건 뭐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볍게 무시해 줬다. 다행히 상황 clear...
피곤했지만 정말 멋진 하루였다. 새로운 볼거리와 소중한 경험들...
나와 다른 머리색, 피부색, 생각, 경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고 낮선 장소 에서의 나의 존재감...
긴장, 흥분, 즐거움, 호기심, 그리고 감동...

 

 

Oct. 24, 2009